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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10

엘지트윈스의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보내며 어제 오전, 엘지트윈스 팬들에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19년부터 함께한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교체된다는 기사였죠. 심지어 어제는 켈리가 선발 투수로 경기를 뛰는 날이었는데, 이런 기사를 접하게 되니 상당히 당황스러웠어요. 반박 기사가 나오지 않았기에 이게 사실이구나 하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켈리의 마지막 경기를 보고 그리고 이어진 고별식을 보며 이 기억을 조금 더 오래 남겨놓고자 글을 써보려고 해요.강팀이 되는 과정을 함께한 켈리 켈리는 엘지트윈스에 2019년에 왔습니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엘지트윈스의 선발투수로 활약한 선수죠. 어느 팀에나 외국인 선수는 있지만 이렇게 오래 한 팀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는 흔하지 않습니다. 아니 거의 없다고 봐야겠죠. 너무 잘하게 되면 메이저리.. 2024. 7. 21.
직장인 취미 리뷰, 프로야구 응원의 장단점 어쩌다 만난 프로야구 스포츠는 올림픽, 월드컵 때만 관심을 갖던 제가 이렇게 프로야구에 진심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친구랑 가볍게 놀러 갔던 잠실야구장에서 엘지 트윈스를 알게 되고, 그날 엘지 트윈스가 너무 재밌는 경기를 하게 되면서 저는 이 팀에 묶이게 되었죠. 길고 긴 암흑기를 거쳐, 가을야구 진출에도 성공하고 작년에는 드디어 우승까지 하게 되면서 사실 저는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취미를 통해 만난 사람들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기도 하고, 신인 선수의 데뷔와 성장을 보기도 하고, 평생 함께할 것 같았던 선수를 다양한 이유로 떠나보내기도 하고, 영원히 잘할 것 같았던 베테랑의 아쉬운 마지막을 보기도 했죠.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한 팀을 응원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일과 생각들을 .. 2024. 6. 28.